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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롯데칠성음료가 빈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해 에코백·유니폼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리그린(Re:Green) 자원순환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부터 송추가마골 등 서울시내 11개 거래처(송추가마골 4개 점포, 코다차야 3개 점포, 화사랑화로구이 송파점, 동달식당 강남본점 등)와 손잡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방권역 거래처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거래처에 음용한 무라벨 아이시스 페트병만을 별도로 모을 수 있는 수거함을 지원하고, 롯데칠성음료 배송담당자가 새 음료를 배송하면서 빈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는 방식이다. 회수된 빈 페트병은 협력업체를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 생산을 위한 재생원료로 만들어진다.
롯데칠성음료는 재생원료를 활용해 오는 11월에 아웃도어 브랜드 'K2'와 손잡고 업사이클링 유니폼을 제작해 영업사원에게 지급한다. 향후 에코백 굿즈, 앞치마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자원순환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리그린 자원순환 캠페인은 석유로 만들어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 뿐만 아니라 소비자, 거래처, 재활용 업체와 상생하는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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