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FA-50을 직접 타시는 것으로 안전성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일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기념식에 FA-50으로 행사장에 도착했다.
북한이 전날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열린 행사라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관계자는 "행사는 오래 전부터 계획돼 있었던 것"이라며 "ADEX가 동북아 최대 규모의 방산 관련 전시로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열리지 못했었기 때문에 이번에 많은 국가에서 또 많은 참석자들이 오셨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전날과 비슷한 입장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미 우리 군이 밝힌 대로 어제 오전 10시 17분에 북한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 포착한 것이고 발사체의 추가 제원 등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며 "일본에서는 발사가 2발을 했다고 보도가 돼 있는데, 우리 합참에서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고 일본의 포착 결과에 대해서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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