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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광고냐" 드라마 '지리산' 어색한 CG로 불편해진 네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07:13

수정 2021.10.26 07:13

드라마 '지리산' 제작 지원 네파 역효과 날까 전전긍긍
드라마 '지리산' 제작사, 테마주 주가도 하락세
[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지리산'의 배우 전지현씨와 주지훈씨. /사진=뉴시스
드라마 '지리산'의 배우 전지현씨와 주지훈씨. /사진=뉴시스


드라마 '지리산'이 어색한 CG 효과와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드라마 '지리산'을 계기로 매출 증대를 노리던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엉뚱한 역풍을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일부 시청자는 드라마 '지리산'이 "아웃도어 광고냐"며 비난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26일 네파에 따르면 드라마 '지리산'의 제작지원에 참여한 네파는 '지리산'에서는 네파의 다양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랫동안 네파의 전속모델로 활동한 전지현 뿐 아니라 극중에서 지리산 국립공원 레인저로 활동할 배우들의 레인저복을 직접 제작하고 각종 의류 및 용품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행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능성 의류로 제작된 레인저복은 네파 매장에서도 판매된다.

네파는 드라마 '지리산'의 제작지원을 통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면서 11, 12월 아웃도어 성수기 대목 초입에 매출 증대를 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드라마 '지리산'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이 어색한 CG처리와 배경음악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런 비난은 제작사와 관련 테마주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어제 25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드라마 '지리산'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주가는 19.87% 하락했고 테마주 태평양물산 주가도 12.11% 급락했다.

한편, 지난 2020년 네파 매출액은 2804억원으로 전년비 14.3% 줄고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76.5% 감소했다.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2019년 9억원에서, 1170억원으로 손실 규모가 크게 확대된 바 있다.

전지현이 광고 모델을 하고 있는 네파의 의상을 입고 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사진=fnDB
전지현이 광고 모델을 하고 있는 네파의 의상을 입고 있다. /사진=fnDB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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