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삼성엔지, 1700억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공사 수주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6 18:20

수정 2021.10.26 18:20

삼성엔지니어링은 넥센타이어와 약 1700억원 규모의 '유럽공장 2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북서쪽 70㎞에 위치한 자테츠(Zatec) 지역에 하루 1만6000개 타이어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조달, 공사를 수행한다. 완공은 2023년이 목표다. 계약 시점은 올해 9월 15일이었지만, 경영상 비밀 유지 협의에 따라 이날 상세 사항을 공개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지난 2016년 수주한 넥센타이어 유럽공장 1단계 공사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통해 발주처의 두터운 신뢰를 받았다"며 "이번 2단계도 기본설계와 상세설계를 수행하면서 뛰어난 설계역량을 인정받아 연계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98년부터 헝가리, 중국 등에서 10여건이 넘는 타이어 상품 분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 넥센타이어와의 신뢰관계를 공고히 하게 됐다.
추가 증설공사 등 연계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안태호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