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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스우파처럼 염색할까, 염색할 때 알아야 할 것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7 01:57

수정 2021.10.27 13:55

염색제 속 화학 성분이 두피 자극하고 모발 손상시켜, 사용 전 반드시 테스트 거치고 영양 보충과 진정에도 신경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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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잘 봐, 언니들 싸움이다”
최근 막을 내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근사한 춤은 물론 댄서들의 스타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다채로운 컬러로 물들인 헤어스타일은 따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죠. 만약 <스트릿 우먼 파이터> 댄서처럼 헤어 컬러를 바꾸고 싶다면, 이번 기사를 눈여겨봐야겠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컬러를 얻기 위해 잊지 말아야 할 수칙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염색 당일, 샴푸하지 않기

염색제에 들어있는 ‘암모니아(Ammonia)’는 자극적인 화학 성분으로 꼽힙니다. 암모니아는 모발의 표면에 침투, 조직을 부풀려 헐겁게 만듭니다. 헐거워진 조직 사이로 새로운 컬러를 입힐 염색제가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암모니아가 피부에 닿을 경우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타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두피에 접촉할 경우 모낭을 손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암모니아로부터 자극을 줄이는 방법은 염색 당일 샴푸하지 않는 것입니다. 염색 당일 샴푸한다면 두피를 과다하게 세정해 보호막 역할을 하는 유분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염색제 거부 반응 확인하기

시중에 판매하는, 혹은 헤어숍에서 사용하는 염색제 중에는 천연 성분을 활용하거나 화학 성분을 덜어내는 등 ‘저자극’을 지향하는 제품도 많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화학 성분, ‘P-페닐렌디아민(p-Phenylenediamine)’을 포함한 제품도 많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P-페닐렌디아민은 모발 염색과 모피 염색, 헤나, 사진 인화에도 쓰이는 화학 성분입니다. 사람의 호흡기와 눈을 자극할 수 있어 목, 눈을 따갑고 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염색 전에는 반드시 거부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거부 반응을 확인하지 않고 염색했을 경우에는, 염색 도중 눈이 시리거나 피부가 따가운 증상이 느껴지는 즉시 염색을 중단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알레르기 반응으로 이어져 호흡 곤란이나 발진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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