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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갯벌 통합보존관리체계 마련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7 09:20

수정 2021.10.27 09:20

전남 신안군 압해읍 갯벌 /사진=문화재청
전남 신안군 압해읍 갯벌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한국의 갯벌’은 신안갯벌 등 총 4개의 갯벌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올해 개최된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15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에 문화재청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 등재기념식을 27일 오후 2시 신안군청 잔디광장에서 개최한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라남도·신안군과 (재)한국의갯벌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잠정목록부터 세계유산 등재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함께 노력해 온 8개 광역·기초 지자체, 국내 전문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주민 대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전문가·지역주민 감사패 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인증서의 전달 순으로 진행되며, 방역 수칙에 따라 참여 인원을 90명으로 제한해 운영된다.


문화재청은 지역주민, 관련 지자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보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을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보존관리단’으로 전환해 2022년부터 연구, 상시점검(모니터링), 활용·홍보할 계획이다.

또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5개년 종합계획을 연내 수립해 문화재청장이 고시하고, 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관광 활성화 방안, 교육·홍보 방안 등을 포함하는 ‘한국의 갯벌’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시행계획(5개년)을 2022년 수립·공표한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2025년까지 9개 갯벌을 추가해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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