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WHO,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57% 유럽에서 발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8 07:57

수정 2021.10.28 07:57

지난 9월25일(현지시간)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지난 9월25일(현지시간)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으려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 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코로나19 주간 신규 확진자의 57%가 유럽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WHO가 발간한 주간(18~24일) 역학 보고서를 인용해 일주일간 유럽이 대륙 중 유일하게 확진자와 사망자가 모두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주간 신규 확진자의 57%에 해당하는 167만1245명이 유럽 53개국에서 보고됐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4만336명이 나와 직전주보다 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륙별 확진자는 1주일 사이 18% 늘어난 유럽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 기간 미국은 신규 확진자가 51만300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나 전주 대비 12% 감소했다.
영국도 이 기간 33만30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가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고 있는 러시아는 지난주 약 25만명이 확진자로 확인됐다.

WHO는 유럽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일부 동유럽 국가들의 접종률이 낮기 때문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주 대륙에서는 사망자가 1% 증가했으나 확진 건수는 9% 줄어들었다.


이밖에 인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지난주 사망자가 13% 증가하고 확진자는 8% 감소했다고 WHO는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