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31일 日 총선… 자민당 단독 과반 '불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0.28 18:13

수정 2021.10.28 18:13

與 우파 행보에 공명당 제동걸 듯
【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의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오는 31일 치러지는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아베 정권 당시 세 차례 총선에서 단독 과반을 손쉽게 넘어,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모조리 싹쓸이 할 정도의 압승을 거뒀던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연립 내각을 이루고 있는 공명당 의석수를 더하면 무난히 과반은 넘겠지만, 단독 과반 실패시, '절대 여당'으로 위상이 약화되고, 자민당 우파 행보에 브레이크를 걸어온 공명당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선 약 30~40%로 예상되는 부동층의 향배가 막판 변수다.

28일 일본 정가와 주요 언론 매체들은 자민당 단독으로 276석, 공명당과 합쳐 305억을 차지했던 앞선 선거 때와 달리, 이번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당 총재로 부임한 자민당의 의석수가 대체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단독 과반의 기준선은 총 의석수 465석(지역구 289석, 비례대표 176석)의 과반인 233석이다.
보수 성향의 산케이신문과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자민당 의석수를 218∼246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고, 지지통신은 자민당이 과반의 기준선인 233석 확보를 "노리는 상황"이라고 봤다. 자민당 의석이 과반에 이를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 셈이다.


자민당 단독과반, 나아가 절대안정 다수까지 차지하게 되면 기시다 정권이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되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주요 법안 등 처리에서 공명당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민당 독주체제가 어렵게 된다.

ehcho@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