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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블프' 광군제 시작… 소비심리 회복 관심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1 18:02

수정 2021.11.01 18:02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인 광군제(솽스이)가 1일부터 시작되면서 침체된 소비 심리를 자극해 경기둔화 속도를 늦추는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초대형 쇼핑 이벤트 기간이다. 올해는 전력난과 부동산 시장 급랭 등 부정적 견해와 사상 최대 규모라는 활황 요소가 공존한다.

1일 알리바바 등에 따르면 올해 13회째인 광군제는 역대 가장 많은 29만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쇼핑몰 티몰은 9억여명 중국 소비자에게 1400만개 이상의 특가행사 제품을 제공한다. 행사도 두 차례에 나눠 진행된다.
1차 11월 1~3일, 2차 11월 11일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리바바의 경쟁업체 징둥이 이미 지난달부터 광군제 할인 행사에 들어가면서 알리바바도 행사 기간을 서두르고 길게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군제는 소비자 심리와 향후 소비 활력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경기냉각에 연중 소비가 움츠려 들었어도 연말 대규모 할인 행사 때는 공격적으로 지갑을 열어왔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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