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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돌아온 김선호? 11번가, 캐논 등 출연 광고 속속 재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05:00

수정 2021.11.02 04:59

여론 돌아서며 눈치보던 광고주들 속속 광고 노출
도미노피자는 김선호 아닌 잔망루피로 마케팅
[파이낸셜뉴스]

11번가가 공식 유튜브에 올린 배우 김선호를 메인 모델로 촬영한 광고 영상. /사진=11번가 유튜브 캡처
11번가가 공식 유튜브에 올린 배우 김선호를 메인 모델로 촬영한 광고 영상. /사진=11번가 유튜브 캡처

사생활 논란으로 사라졌던 배우 김선호의 광고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전 여자친구 A씨에게 낙태를 종용했다는 논란으로 사실상 광고계에서 퇴출됐던 김선호가 오히려 피해자라는 동정 여론이 더 커지면서다. A씨의 주장과 반대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선호가 모델인 미마 마스크를 비롯해 푸드버킷과 캐논코리아에 이어 11번가도 김선호가 등장한 영상을 다시 노출시키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 미마 마스크를 시작으로 푸드버킷 등 다수 브랜드에서 김선호의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는데 어제 1일부터 김선호가 메인 모델인 11번가의 새 광고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것이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는 광고모델 김선호가 출연하는 '십일절 페스티벌' 신규 광고를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11번가 측은 김선호 본인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A씨가 사고를 공식적으로 받았기 때문에 광고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반면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그를 지워낸 도미노 피자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 자체 캐릭터 '도디'와 잔망루피가 함께 등장하는 SNS 콘텐츠의 첫 에피소드를 도미노피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선보인 것이다.

이밖에도 영화 '슬픈 열대' 투자 배급사 NEW는 공식입장을 내고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패치가 지난달과 1일 연이어 김선호와 그의 전 여자친구 A씨가 나눈 카톡 대화와 지인들의 증언 등을 공개하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먼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선호가 출연한 캐논 광고. /사진=캐논 코리아
김선호가 출연한 캐논 광고. /사진=캐논 코리아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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