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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달부터 시작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2 11:15

수정 2021.11.02 11:14

서울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이달부터 시작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갑자기 아파 병원에 가야 하지만 돌봐줄 가족, 지인이 없는 나홀로족을 위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서비스는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3시간 안에 요양보호사 등 동행매니저가 시민이 원하는 장소로 직접 찾아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인가구 대상을 폭넓게 포함해 전 연령층의 1인가구는 물론 가족이 부재한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등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집에서 나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병원 출발·귀가 시 동행부터 병원에서 접수·수납, 입원·퇴원, 약국 이동까지 지원된다.
거동이 불편하면 이동할 때 부축도 해주고 시민이 원할 경우 진료 받을 때도 동행이 가능하다. 또 서울 전역 어디든(협의 시 경기도권 가능)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도 시간당 5000원으로 저렴하다. 이용 시간은 주중(평일) 7시부터 20시까지이며 주말(9시부터 18시까지)은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급격하게 증가해 서울시 가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가구(약 139만가구)의 애로사항인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의 1호 공약인 1인가구 지원 대책 중 하나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앞으로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을 개선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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