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디스패치는 김선호와 A씨가 지난해 7월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매체가 공개한 캡처 사진엔 김선호가 A씨의 임신 사실을 알게된 후 전달한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 매체는 이어 A씨의 폭로글을 다시 꺼내면서 "(A씨는) 김선호가 했던 말과 행동을 소재로 삼으며 꽤나 구체적으로 묘사해 현혹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둘의 대화내용을 공개한 이유는 진위 여부를 따지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A씨는 10월 17일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는 폭로글을 올렸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 뒤 김선호는 A씨와 팬들에게 사과하고, 고정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하차했다. 이후 A씨는 "사과를 받았다. 오해가 있었다"며 자신의 폭로 글을 삭제한 바 있다.
김선호가 출연하기로 돼 있던 영화 '슬픈 열대' 측도 "제작진은 고심 끝에 김선호와 함께 연내 촬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역시 논란 직후 김선호의 하차 여부를 두고 회의에 들어갔으나, 결국 배우 교체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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