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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소상공인·라이더 상생노력 빛봤다…대통령표창 수상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4 10:03

수정 2021.11.04 10:03

2014년부터 외식창업 위한 배민아카데미 운영
'전국별미'로 지역상권 판로 개척
라이더와도 상생행보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상생 노력에 힘입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우아한형제들 설립 이래 다섯번째 대통령 표창이다.

우아한형제들이 받은 상은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된다.

IT 기술을 활용해 배달 산업을 혁신하고, 외식업 소상공인부터 라이더, 사회적 약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불어 성장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으로부터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우아한형제들 제공.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권칠승 장관으로부터 동반성장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아카데미는 지난 2014년부터 누구나 무료로 외식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제공해왔다. 지난 6월 기준 누적 수료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월부터 '전국별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에도 힘썼다. 전국별미는 신선하고 맛있는 지역 먹거리를 전국의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라이더와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2015년부터 라이더가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운전 교육을 제공했다. 라이더의 건강한 근무환경을 위해 20억원 규모의 우아한라이더살핌기금을 마련했다.

음식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한 라이더에게 긴급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기준 총 67명에게 3억8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혹한과 폭염 등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는 라이더가 안전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월 혹한기에 방한조끼 5000장을, 7월 폭염에는 쿨시트와 쿨토시 등 더위극복 용품 4300 꾸러미를 제공한 것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외식업 중소상공인과 라이더는 물론, 사회적 약자와 함께 성장하며 우리 사회와 고객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 노력한 유공자에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며 "전통적인 대기업-협력사 간 상생관계를 넘어 더 많은 중소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까지 상생협력의 대상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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