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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알약 사망률 90% 낮춘단 소식에 11% 급등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6 10:41

수정 2021.11.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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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화이자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환자의 입원율 및 사망률을 90% 가량 낮춘단 임상결과를 내놓으면서 화이작 주가가 5일(현지시간) 11%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주가는 전날보다 4.76달러(10.86%) 급등한 48.61달러에 마감됐다. 화이자가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환자의 입원율 및 사망률을 약 89% 낮춘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회사에 따르면 화이자는 비만, 고령 등 최소 한 가지 이상 위험 인자를 보유한 경증·중증 코로나19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증상이 나타난 지 사흘 이내에 화이자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 중 입원율은 0.8%에 그쳤다. 치료 후 28일이 지나기까지 사망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위약을 복용한 환자의 7%는 입원했고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7명이었다.

화이자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약을 복용한 경우에도 입원율과 사망률은 비슷했다. 약을 복용한 이들 중 1%는 입원했고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선 6.7%가 입원했다. 위약 그룹에선 10명이 사망했다.

화이자는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한 약을 올해 말까지 17만팩 이상, 2022년 말까지 최소 5000만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약의 명칭은 '팍스로비드'로 예정돼 있다.
3개의 알약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에 2회 복용해야 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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