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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은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특별한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먼저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6층에서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화장품인 '오노마'를 AI 기반의 스마트미러인 '제트미러(Zmirror)'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스마트 미러 서비스는 향후 다른 매장에서도 확대 검토 중이다.
이번 팝업 공간은 체험존와 판매존으로 나뉘어져있다.
이렇게 분석한 피부별 특성을 바탕으로 판매존에서는 측정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적합한 오노마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준다. 직접 발라보고 체험해보면 나에게 필요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노마는 고기능성 에센스로 유명한 스킨케어 브랜드다. 수분, 보습, 미백, 탄력 등 고민에 따라 맞춤형으로 골라 쓸 수 있는 6종류의 에센스가 대표 상품이다. 각 피부 고민에 적합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한 것이 특징으로, 스마트 미러를 통해 분석한 피부 타입에 따라 고를 수 있어 합리적이다.
대표 상품인 오노마 에센스는 4만2000원~5만2000원, 노모어 토너 에센스 액티베이터 3만2000원, 에센스 락커 4만2000원, 선피던스 UV프로텍터 3만4000원이다.
앞서 대전신세계는 시코르를 소개하는 AI 로봇인 인티그리트의 자율주행 미디어 봇 '큐브릭'을 선보인 바 있다. 자율주행 미디어 봇 이란 스스로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과 소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기다.
현재 미디어 봇 큐브릭은 시코르와 관련된 내용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미디어 광고 기능을 하고 있지만, 향후 안면인식 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등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시코르는 지난해 7월 공식 온라인몰인 '시코르닷컴'을 오픈했다. 시코르닷컴은 오픈 1년 3개월 만에 회원 수 42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MZ세대로 꼽히는 2030세대 고객 수는 83%로 매출 비중은 전체의 81%를 차지한다.
신세계 코스메틱잡화담당 김묘순 전무는 "비대면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며 화장품 산업에서도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K뷰티와 최신 기술이 융합된 시코르만의 차별화 된 뷰티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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