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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초고가 전세 정책 검토...확정시 발표"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7 18:14

수정 2021.11.07 18:14

고승범 "초고가 전세 정책 검토...확정시 발표"
[파이낸셜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7일 "초고액 전세를 어떻게 할지 서울보증 중심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SGI서울보증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발맞춰 고가 전세에 대한 대출보증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데 대한 설명이다. 보증을 제한하는 기준으로 금융위는 전세금 15억원 이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청년 창업가,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탈(VC) 등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9억원 이상 고가 전세 자금 대출 보증 제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고 위원장은 "고액 전세 대출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적이 있었지만 최근 전세 가격이 많이 오르고 해서 일률적 제한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가계부채 관리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SGI서울보증이 일정 가격 이상의 전세에 대해 보증을 제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전세 대출의 보증을 하는 금융사는 3곳이다.
이 중 공공기관인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일정 금액 이하의 전세보증금(예컨대 수도권 5억원)에 대해서만 보증을 해주는 반면, 민간 회사인 SGI서울보증은 한도가 없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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