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산업 생태계 구축…최고 전문가 ‘제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09 22:20

수정 2021.11.09 22:21

JDC, 대한교통학회 학술발표회 유치…10~11일 혁신성장센터서 열려 
미래차 핵심 CASE·UAM 본격 논의…200편 이상 논문 발표 역대 최대
대한교통학회 제85회 학술발표회
대한교통학회 제85회 학술발표회

■ 대한민국 교통, 새로운 모습을 그리다

[제주=좌승훈 기자]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CASE(연결·자율·공유·전동화)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산·학·연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제주에서 미래 교통체계에 관한 보다 넓고 깊은 토론의 장을 만든다.

국토교통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는 대한교통학회(회장 이선하) 제85회 학술발표회를 10~11일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학술발표회는 JDC가 제주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로 유치했다.

이번 학술대회 키워드는 '대한민국 교통, 새로운 모습을 그리다'다.

10일에는 개회식과 특별강연, 특별세션(기획·기관·위원회·연구과제·조인트세션)이 준비됐다.

특별강연은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과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특별세션에선 ▷차기 정부에 바란다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 ▷중장기 교통물류 국가정책 아젠다 ▷디지털 도로교통 ▷데이터기반 항공교통관리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11일에는 일반세션과 함께 폐획식이 열린다. 대회 기간 동안, 노타·스튜디오G·지앤티솔루션의 부스 전시장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모빌리티와 IT 기업체의 교통인재 채용 플랫폼과 지자체 ‘교통대상’ 시상식도 진행된다.

특히 내년 학회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200편 이상의 논문이 제출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 현판식. 2018.12.14. /사진=fnDB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 현판식. 2018.12.14. /사진=fnDB

■ Route330 입주기업·인프라 홍보 기회

학술발표회를 유치한 JDC는 참가자들에게 ‘Route330’ 내 모빌리티 관련 기업과 산업 육성 인프라 조성 현황을 알리고, 자율·전기차 분야 전문장비를 갖춘 연구공간 ‘EV-LAB’도 소개할 계획이다.

JDC는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Route330 AEV(자율·전기자동차 분야) 사업을 운영해 미래 모빌리티 기업 발굴과 유치, 기술 개발, 지적재산권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강충효 JDC 산업육성팀장은 “국내 최고 교통 전문가들이 모이는 학술대회인 만큼 JDC 사업을 알릴 기회”라며 “전문가들이 제주가 당면한 교통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는 한편, 앞으로 JDC·Route330 입주기업과도 협업해 다양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JDC는 2018년 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조성한 제주혁신성장센터는 제주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모델로 친환경 자율·전기차 산업 육성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창업기업 육성·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는 현재 ICT와 자율·전기차 분야 유망 기업 58개사가 입주한 가운데 198명이 근무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