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헬스 레저

한류 성지에 모인 해외 한류매니아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08:21

수정 2021.11.10 08:21

’더 쇼’ 무대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더 쇼’ 무대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한류매니아들이 한국에 모였다.

이들은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전 세계에서 진행된 ‘한류 올림피아드’ 예선을 통과한 몽골,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4개국 9명의 참가자들로, 6~16일 기간 중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다양한 한류 테마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결선대회를 진행 중이다.

한류 올림피아드는 K-드라마, K-팝 등 한류의 글로벌 신드롬과 MZ세대의 한국 따라잡기 열풍에 착안해 코로나 기간 중 한국관광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된 경연대회다.

32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해외 공관, 문화원 등 유관기관 및 현지 채널과 협업해 실시한 이 대회엔 총 50여 국가에서 25만여 명의 한류 팬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여행 일정 DIY △K-팝 커버댄스 △한국문화관광 퀴즈 3개 부문으로 나눠 예선을 치렀다.

결선대회는 당초 한국에서 글로벌 국가대항전 형태로 개최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입국이 가능한 총 4개국 9명의 K-팝 커버댄스 우승팀들이 초청됐다. 경쟁적 성격보다는 한류 성지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한류 테마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이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한 뒤 앞으로 전 세계 한류 팬들 대상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데 방점을 뒀다.

방한한 외국인 한류매니아들은 K-팝 커버댄스 등 부문별로 다양한 체험을 한다. 지난 9일엔 K-팝 전문 프로그램인 ‘더 쇼’ 생방송 현장을 체험하고 인기 아이돌 에이티즈 멤버 여상과의 특별한 만남도 가졌다.

오는 13~14일엔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엑스포’ 특별 무대공연에 직접 나선다. 10일부터 12일 기간 중엔 한국여행 일정 DIY 부문 우승 코스를 따라 서울-부산-경주를 섭렵하는 ‘K-투어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엔 한류스타 배우 곽희성, 그룹 A.C.E.의 병관, 가수 마리아(미국)가 일일가이드로 참여한다.

이외에도 한류 올림피아드 행사의 하나로 한국문화관광 퀴즈 결선인 ‘K-퀴즈쇼’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열린다.
미국, 중국, 일본 등 6개국 예선전 우승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며,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주한 외국인 10여 명과 한국 관련 퀴즈 대결을 벌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