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전국민 성인 대상 부스터샷 승인 임박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0 14:44

수정 2021.11.10 14:44

-추수감사절 이전에 승인 될 듯
-화이자 CEO ″부스터샷, 효능 1년 갈 것…예방접종처럼″
-WHO, 내년 코로나 백신 접종 주사기가 최대 20억개 부족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했다.. 로이터뉴스1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했다.. 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해달라고 신청함에 따라 미 전국민 대상 부스터샷 승인이 임박했다고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FDA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함께 제출했다.

만약 승인이 이뤄지면 지난 8월 중순 미국의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에 한 걸음 더 가깝게 다가가는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화이자나 모더나, 얀센(존슨앤드존슨의 제약 자회사)의 백신을 맞은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제공하겠다고 한 바 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 이상 지난 16세 이상 1만여 명을 대상으로 30㎍ 분량의 3차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3상 시험을 진행했다. 부스터샷 3상 시험 기간은 델타 변이가 한창 유행하던 시기와 일치한다.

앞서 바이오엔테크는 3상 시험에 대한 잠정 분석결과 부스터샷 접종자에 대한 예방 효과가 95.6%로 집계됐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FDA는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전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부스터샷 확대 신청을 허가할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월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부스터샷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으나, 당시 FDA 외부 자문기구가 65세 이상 등에 대해서만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이날 신청에 대해 FDA는 자문기구를 추가로 소집하지 않고 긴급사용 대상 확대 여부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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