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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보]바이든·시진핑 194분 회의 종료...내용 공개할 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6 13:57

수정 2021.11.16 14:19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사진=뉴스1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사진=뉴스1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미국시간 15일) 총 194분에 이르는 화상 정상회담을 마쳤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9시46분부터 11시42분까지 1시간 56분간 회담했다. 이어 양 정상은 휴식 후 오전 12시6분 회담을 속개해 1시24분까지 1시간 18분간 후반부 회담을 진행했다. 회담 내용은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양 정상은 모두발언에서 존중과 대화를 강조했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로서의 책임은 양국 관계가 공개적인 충돌로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겐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담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희망한다.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다음에는 시 주석을 직접 대면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양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면서 각국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하고 미국은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권에서 인도·태평양 이슈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우려하는 분야에 대해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오랜 친구를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두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 그것이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자, 국제사회의 기대”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중미가 각각 발전을 촉진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을 포함한 지구적인 도전은 모두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를 필요로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미 모두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며 인류의 ‘지구촌’도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자국의 내치를 잘 하고 국제 책임을 다하고 인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이는 중미 양국과 세계 각국 인민의 공동 비전이자 중·미 지도자들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주문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시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과 직접 만나길 희망하며 앞으로 연락을 더 늘릴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