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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나경원·원희룡 회동 "많은분 중지 모아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7 05:40

수정 2021.11.17 05:39

尹, 나경원에 공동선대위원장 제안
김영희 전 MBC부사장도 영입 추진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021.11.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021.11.16/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고심하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나경원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등을 만나며 당 안팎 인사들과의 소통을 대폭 늘렸다. 다만 윤 후보는 '17일 선대위 출범' 보도에는 "아주 늦지는 않겠지만 내일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나 전 의원을 만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나 전 의원에게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대선 경선에서 '원팀' 정신을 다졌던 원 전 지사와는 비공개 조찬회동을 했다.

이후 이채익, 박성중, 이만희, 김미애, 김선교, 박성민, 안병길, 최춘식, 황보승희 의원 등과는 오찬을 나눴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1차 인선안을 17일 발표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잘못된 보도"라며 "아주 늦지는 않겠지만 내일 발표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선대위 인선에 대해선 "원만하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고, "많은 분들이 중지를 모아서 다 함께 하고, 당이 중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윤 후보 측은 김영희 전 MBC 부사장도 영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쌀집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진 김 전 부사장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 '나는 가수다' 등을 제작한 스타PD 출신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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