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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축유 방출 진행"...올 9월에도 1차 방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8 16:49

수정 2021.11.18 17:19

- "미국의 요청에 응한 것인지는 불분명" 외신
‘2021년 제1차 국가비축원유 가격 경쟁 거래에 관한 공고’.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 홈페이지 캡쳐.
‘2021년 제1차 국가비축원유 가격 경쟁 거래에 관한 공고’.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 홈페이지 캡쳐.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현재 원유 방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요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국가식량물자비축국 대변인은 이날 “첫 공개입찰 때처럼 조만간 비축국 홈페이지를 통해 비축유 판매량과 일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비축국 홈페이지를 보면 ‘2021년 제1차 국가비축원유 가격 경쟁 거래에 관한 공고’가 지난 9월14일자로 올라와 있다. 여기엔 국가비축원유 판매 업무 약정에 의거해 공개입찰 방식으로 738만 배럴의 비축유를 입찰한다고 적혀 있다.

이번 비축유 방출이 미국의 요청에 응한 것인지, 애초에 방출 계획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외신이 전했다.

다만 올해 9월에 이미 '제1차'라고 전제했던 점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 방출을 당초부터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전략 비축유는 40~50일 원유 수입 규모에 맞먹는 2억 배럴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7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화상 정상회담에서 중국 측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또 외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치솟는 국제 유가를 억제하고 산유국의 증산 요청 거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석유 소비국에 비축유 방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