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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족 겪은 포드·GM, 직접 개발·생산에 나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19 11:07

수정 2021.11.19 11:07

지난 3월2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 모습.AP뉴시스
지난 3월2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 모습.AP뉴시스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어본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직접 개발 및 생산을 하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반도체 업체와 손을 잡기 시작했다며 공급망 사태를 계기로 부품을 아웃소싱을 하던 것에서 점차 직접 생산하는 체제로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미국 반도체 업체 글로벌파운드리스와 전략적 합의를 통해 반도체를 개발하고 나아가 미국에서 공동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직접 반도체를 개발생산함으로써 자율주행 등 차량의 기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TSMC, 퀄컴과 NXP를 비롯한 대형 업체와 손잡고 공공개발 및 생산을 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감소했던 자동차 수요가 올해 빠르게 회복되는데다 반도체 부족까지 겹치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고전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반도체 확보를 위해 가전업체들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저널은 애플과 아마존도 직접 칩 개발에 나서고 있어 포드가 반도체 업체들 뿐만 아니라 IT 기업들과 기술자 영입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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