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고양문화재단 행주여민락콘서트 사전예약 시작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2 00:05

수정 2021.11.22 00:05

고양문화재단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프로그램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프로그램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프로그램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과 광장(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과 광장(9일)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수 있다.

‘여민락(與民樂)’은 조선시대 임금, 신하, 백성이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연주되던 궁중음악을 일컫는 명칭이다. 행주 여민락 콘서트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 승전을 일궈낸 기상을 이어받아 108만 고양시민이 코로나19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연은 실내 대형공연장 콘서트와 야외광장 대동놀이, 미니 불꽃놀이로 이뤄진다.

행주 여민락 콘서트는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산지역과 덕양지역에서 1회씩 진행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시설인 고양아람누리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지역거주 유명 예술인과 대중가수가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양일간 공연 출연진을 다르게 구성했다.

실내공연장 콘서트는 1-2부로 나눠진다. 1부는 전통-클래식-크로스오버-재즈 등으로, 2부는 록과 블루스 그룹 및 대중가수 솔로 공연으로 구성된다. 콘서트 진행과 사회는 방송인 이정용이 양일간 모두 맡는다.

1부는 양일 공연 공통으로 고양시 대표 향토문화예술단체인 <고양들소리보존회>의 축원덕담(도창-최장규)으로 시작한다. 이어 고음역 뮤지컬계 대표주자인 카운트 테너 루이스 초이와 국제적인 클래식 피아니스트 김주영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크로스오버 장르로는 Jtbc의 ‘슈퍼밴드Ⅱ’와 각종 CF로 화제가 된 고양시 고등학생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김진산, 생황이란 국악기 연주로 명인 반열에 오른 김효영이 각각 솔로, 트리오 형태로 출연한다. 1부 마지막은 국내 재즈계에서 젊은 거장 아이콘으로 꼽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조윤성이 트리오와 쿼텟(4인조) 공연으로 장식한다.

2부 프로그램은 대중음악 콘서트로 꾸려진다. 펑키 기타리스트 한상원 밴드와 블루스 기타리스트 SAZA 최우준 밴드가 화려한 연주력을 선보인다. 남성듀엣 유리상자의 박승화와 정수라가 8일(고양아람누리) 무대를 장식하고 9일(고양어울림누리) 공연은 홍서범과 박강성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실내콘서트 종료 이후 각각 야외광장에서 고양시 향토예술인연합회의 신명나는 대동놀이가 펼쳐지고 코로나19로 고양에서 2년 만에 등장하는 불꽃공연이 간이 형태로 공연장 밤하늘을 수놓는다.

고양문화재단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프로그램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프로그램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포스터.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이재준 고양시장은 21일 “108만 고양시민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행주 여민락 콘서트를 위해 소중한 재능을 모아준 고양시 예술인과 대중가수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고양행주문화제를 통해 시민이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일상을 다소나마 찾을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콘서트 관람이나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차까지 완료해야 하고, 고양시 거주자여야 하며 이를 공연현장에서 증빙해야 한다. 모든 관람은 100% 무료이고 사전예약은 오는 22일부터 전화로 진행된다.
실내콘서트 이후 야외 프로그램 참여는 실내콘서트 입장권을 보유한 관람객 500명 한정으로 운영한다. 이는 위드 코로나 시행 기준에 따른 조치다.


한편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와 관련한 세부사항은 고양행주문화제나 고양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 및 사전예약은 고양문화재단 서비스플라자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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