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누가 제일 싫으세요?" 질문에..."이재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3 15:22

수정 2021.11.23 15:48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청문홍답'(청춘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이 연일 화제다. 홍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가장 싫은 정치인으로 꼽았다. 또 '괜찮은 좌파는 누구냐'는 질문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라 답했다.

22일 홍 의원이 2030 청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누가 제일 싫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번 문재인 대통령, 2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이름을 거론했다.

마지막 4번은 '전부 다'였다.

질문이 올라온지 2시간 만에 홍 의원은 "이재명"이라고 짧게 답했다.

다른 누리꾼은 홍 의원에게 "정치 인생 중에 여러 성향의 사람들을 만나셨을텐데, 우파로서 좌파 중에 이 사람은 그나마 좌파 중에 괜찮다고 생각되는 사람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홍 의원은 "유시민 전 장관"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이사장과 홍 의원은 지난 2019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벌인 바 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한편 홍 의원의 개설한 플랫폼 '청년의꿈'은 청년이 묻고 홍 의원이 답하는 '청문홍답' 게시판이 호응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홍 의원은 "청년의꿈이 개설 10일 만에 2000만 페이지뷰를 돌파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불만, 억울함 모두 토해내고 하고 싶은 말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편하게 놀러 오시고, 스트레스는 날려 버리시라"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에겐 아직도 꿈과 희망이 있다"며 "청년의꿈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이 있는 소통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