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안데르손 총리는 의회의 승인 뒤 국왕을 접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임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스웨덴 정부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안데르손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예산안이 부결되고 의원들이 야당 예산안을 지지하자 사임을 결정했다. 또 녹색당이 안데르손 총리가 당수로 있는 사회민주당 주도 소수연립정부에서 탈퇴하기로 했으며 "현 정부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임시 정부로 남아 있게 된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데르손 총리가 의회 의장에게 "사회민주당 단일 정당 정부"의 수장으로서 총리에 지명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취약한 연정을 이끌기보단 내년 총선에서 새 정부를 구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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