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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1주일째 글로벌 1위 고수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1.29 11:44

수정 2021.11.29 13:10

1위 국가는 36개국서 27개국으로 줄어
넷플릭스 '지옥' 포스터 © 뉴스1 /사진=뉴스1
넷플릭스 '지옥' 포스터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연상호 감독 드라마 '지옥'이 넷플릭스 드라마 세계 1위를 사수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옥은 전날 648점을 얻어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옥'을 2위로 딱 한번 내려앉힌 애니메이션 '아케인'(456점)은 3위로 밀려났고, '트루스토리'(527점)가 2위로 올라왔다. '오징어게임'(369점)은 5위, '갯마을 차차차'(225점)도 8위를 차지했다.

지옥은 공개 하루 만인 11월 20일 1위를 차지했다. 이틀째 '아케인'에 자리를 내줬지만 3일째인 22일 1위를 탈환한 후 일주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다만 1위를 차지한 국가가 최대 36개국에서 27개국으로 줄었다. 한국, 일본, 홍콩,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에서 강세고,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터키 등 유럽 일부와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 등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지옥'은 '오징어 게임'보다 내용이 어렵고 덜 대중적이지만, 작품 자체의 가치는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지옥은 가벼운 스릴러로 포장한 파격적인 드라마"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에 휩쓸려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10년 후 회자될 작품은 지옥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지옥은 인간의 경험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비추고 우리에게 모든 것이 완전히 무너지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음을 상기시킨다"며 "오징어 게임보다 내용이 어렵고 재미는 덜하지만 모든 캐릭터가 탄탄한 스토리를 갖고 있다.
시청자들은 등장인물 각각의 결말을 무겁게 받아들이게 된다"고 짚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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