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로', 출시 두달 반만에 주문액 100억 돌파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1:23

수정 2021.12.01 11:23

출시 100일 기념 다양한 이벤트 전개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지난 8월 25일 출시 후 두달 반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대구로' 첫 화면.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지난 8월 25일 출시 후 두달 반만에 주문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사진은 '대구로' 첫 화면.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출시 두달 반만에 주문액 100억원 돌파하는 쾌거를 올렸다.

특히 전국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지역 대표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11월 29일 현재 '대구로' 가입 회원수 15만1299명, 가맹점 8739개, 주문건수 58만8556건, 주문금액 131억 9300만원으로 일평균 주문 5700여건으로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맹점은 최소 7억6000만원에서 최대 15억원의 수수료 경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구로'는 지난 8월 25일 대형 민간 배달앱에 맞서 불공정한 거래 환경을 개선하고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시된 대구형 공공배달앱이다.

그동안 시는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수료(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 경감, 무료 광고 서비스 제공,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실시간 정산, 매출 50만원까지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해 가맹점을 늘려 왔다.

또 '대구로' 소비자에는 신규가입 쿠폰(5000원), 재주문쿠폰(2000원),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 CGV영화할인 이벤트, BC카드 청구 할인 제공 등 착한 소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제공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초기의 성공적 안착에 만족하지 않고, 배달업계의 독점적 구조 개선과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 연말까지 가입자 20만명, 가맹점 1만개로 목표를 애초 대비 두 배로 재설정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대구로' 출시 100일을 기념해 12월 한 달 동안 그동안 추진해 왔던 각종 이벤트에 온·오프라인으로 추가 이벤트까지 진행해 100일을 맞아 그동안 이용해 준 소비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용자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추가 이벤트는 동성로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 및 경북대, 계명대 등 지역대학가에 100일 떡 돌리기를 비롯해 매일 100명을 추첨해 1만원 마일리지 지급, 2021명을 추첨해 리카이코리아 볼캡 모자 증정 등이다.


한편 시는 초기 성공적인 시행을 기반으로 '대구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로컬푸드, 택시 호출, 전통시장 장보기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가기 위해 서비스 사업자인 인성데이타㈜와 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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