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지역 대학병원 장례식장 1회용품 사용 안해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3:58

수정 2021.12.01 13:58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천에 있는 모든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이달부터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사진은 대학병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전경.
인천에 있는 모든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이달부터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사진은 대학병원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에 있는 모든 대학병원 장례식장이 이달부터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인천시는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인하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은 1일부터 운영하고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이달 중순부터 운영한다.

앞서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은 지난 5월부터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서 회사 로고가 새겨진 일회용품을 상을 치르는 직원에게 제공하고 상조회사 계약서에 일회용품 사용이 필수항목으로 들어가 있을 정도로 장례식장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잘못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장례문화의 정착을 위해 1회용품 대신 살균 세척돼 위생적이고 품격 있는 그릇, 접시, 컵, 수저 등 식기세트를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시는 다회용기 구입 지원과 함께 시민 이용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인천에는 대학병원과 민간병원을 포함해 총 30여개의 장례식장이 있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앞으로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을 민간 장례식장까지 확대하고 시청 주변 카페의 다회용컵 공유시스템 구축, 제로웨이스트 마켓 활성화 등 시민과 함께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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