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반도체난’ 11월 車판매 15% 줄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8:02

수정 2021.12.01 18:02

완성차5사 5개월째 판매량 감소
현대차 해외 25만대·국내 6만대
르노삼성, 부품확보로 최대실적
‘반도체난’ 11월 車판매 15% 줄었다
완성차 5사의 11월 판매량이 전년동월 대비 14.96% 줄어든 57만3758대를 기록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이 장기화되면서 5개월 연속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르노삼성차는 반도체 등 부품 확보에 따른 빠른 출고를 앞세워 연중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1일 완성차 5사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국내 6만2071대, 해외 25만531대 등 전년동월 대비 17.1% 감소한 31만2602대를 판매했다. 전년동월 대비 국내는 11.4% 감소, 해외는 18.4%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918대, 쏘나타 5179대, 아반떼 5441대 등 총 1만7551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 4503대, 싼타페 2895대, 투싼 3861대, 아이오닉5 2228대, 캐스퍼 3965대 등 총 2만106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3946대, GV60 406대, GV70 3379대, GV80 3233대 등 총 1만1756대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빠른 출고가 가능한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등 차량 생산 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실제로 지난 9월부터 차량 생산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 4만6042대, 해외 17만6190대 등 전년동기 대비 13.3% 감소한 22만2232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는 8.9% 감소, 해외는 14.3% 줄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2만8532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5941대, K3(포르테)가 1만8052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은 11월 한달간 내수 2617대, 수출 9657대 등 총 1만2274대를 팔았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여파로 전년동월 대비 판매량이 42.6% 감소했다. 다만 10월 대비로는 78.5%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이 전월 대비 121.0%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6129대, 수출 1만1743대 등 전년동기 대비 121.4% 증가한 1만7872대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연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내수시장에서는 QM6가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한 3748대로 실적을 이끌었고, 수출은 9890대를 선적한 XM3(수출명 르노 뉴 아르카나)가 주도했다.


쌍용차가 지난달 내수 6277대, 수출 2501대를 포함 총 8778대를 판매했다. 전년동월 대비 26.0% 줄어들었지만 전월대비로는 83.7% 증가하며 판매량에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내수 판매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전 모델이 고른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