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5분 거리서 전기車 충전… 공영주차장에 600기 더 설치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1 11:15

수정 2021.12.01 18:18

서울시 생활권 충전망 구축
내년 208곳에 121억원 투입
교통약자형도 최소 1기 이상
충전시 주차요금 1시간 면제
2025년까지 20만기 보급
서울형 전기차·충전기 통합 브랜드 이미지
서울형 전기차·충전기 통합 브랜드 이미지
서울시가 시내 주요 공영주차장에 내년 상반기까지 121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기 592기를 추가 설치한다. 자치구가 소유·관리하는 50면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50면 이상 공영주차장에 설치된 물량의 1.7배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전기차충전기 추가 보급계획'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주요 설치 위치는 문정근린공원 공영주차장(송파구), 수색동 공영주차장(은평구), 홍은2동제3공영주차장(서대문구), 동작갯마을공영주차장(동작구) 등을 비롯한 208개소다.

설치되는 592기는 급속충전기 261기, 완속충전기 331기로, 40% 이상을 급속 충전시설로 설치된다.

교통약자들도 큰 불편 없이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소 1기 이상은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편의제공형' 충전기를 설치한다. 충전기기와 주차면 간 간격을 넓혀 휠체어 이용자들이 편하게 진입할 수 있고 충전기 화면·손잡이도 휠체어 이용자가 닿기 쉬운 높이로 만든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을 비롯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화물차, 개인택시 등 다양한 전기차의 수요가 예상된다"며 "공영주차장 내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주차요금이 1시간 면제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본격화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와 충전기 20만기를 보급한다는 목표도 정했다.

올해 설치 목표인 1만2000기의 충전기가 설치되면 연말까지 서울시 내에 총 2만기의 충전기가 구축된다. 이는 전기차 약 10만대를 수용 가능한 수치다. 지난 10월 기준 서울에는 3만5000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전기버스를 도입한 서울시내·마을버스 운수회사 차고지 39개소에도 보조금을 지급해 전기버스용 급속충전기 총 98기 설치를 지원한다. 시내버스 81기, 마을버스 17기로, 올 연말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수단인 시내·마을버스의 안정적인 전기버스 운행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운행거리가 길고 온실가스 배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내·마을버스의 전기차 전환도 유도한다.


또 택시차고지, 화물차 물류센터 등에도 급속 충전기를 보급을 지원해 주행거리가 길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상용차의 전기차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