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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컨슈머 프렌들리' 실천에 소비자 눈길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2 10:33

수정 2021.12.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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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 표기 컵라면
오뚜기 시각장애인 점자 표기 컵라면

[파이낸셜뉴스] 오뚜기가 최근 '컨슈머 프렌들리(Consumer friendly)' 실천에 공을 들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불편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찾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라면 제품 가운데 용기면 제품에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생산된 오뚜기 컵라면에서는 전에 없던 검은 줄을 볼 수 있다. 검은 바탕에 흰색으로 표기된 것은 바로 점자다. 오뚜기는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취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라면업계 최초로 컵라면 용기에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점자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점자는 흰색으로 되어있다. 현재 점자는 '진라면 매운맛 용기면', '컵누들 얼큰 쌀국수' 등에 표기돼 있으며, 향후 컵라면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될 방침이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물로는 '스마트 그린컵'이 있다. 오뚜기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컵라면에 일반 종이용기가 아닌 발포성 재질의 '스마트 그린컵'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모든 오뚜기 제품에 활용되는 '스마트 그린컵'은 용기 겉면에 발포성 소재를 코팅해 열처리 가공했다. 외면의 발포층이 열 손실을 줄여 손으로 잡았을 때 덜 뜨겁고, 내부는 따뜻하게 유지돼 라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먹기 전에 물을 따라 버려야 하는 볶음면도 오뚜기가 2015년 국내 최초로 적용한 '간편콕 스티커'와 만나 한결 편리해졌다.
오뚜기는 '라면볶이', '치즈볶이', '볶음진짬뽕' 등 모든 용기비빔형태 제품에 간편하게 물을 따라 버릴 수 있도록 고안된 '간편콕 스티커'를 적용하고 있다. 간편콕 스티커의 화살표 부분부터 개봉해 물을 원하는 만큼 따라낸 뒤 스프를 넣고 비비면 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제품 개발에 힘써온 오뚜기에게 소비자들의 피드백은 가장 중요한 자산이자 이정표가 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컨슈머 프렌들리'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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