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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6조원…디지털뉴딜 2조7300억투자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3 15:34

수정 2021.12.03 15:34

 2021년 대비 1조583억원 늘어
기초·원천 및 첨단전략기술예산 증가
[파이낸셜뉴스]
© 뉴스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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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은 총 18조 5737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보다 1조 583억원(6.0%) 증액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2.0, 기초·원천 및 첨단 전략기술R&D, 3대 신산업 육성, 과학기술·정보통신 인재양성 및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예산이 늘어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5대 중점 투자 분야인 디지털뉴딜 분야에 2조7300억원을 투입한다. 디지털뉴딜 1.0을 통해 구축된 데이터 댐 등 인프라를 활용해 민간영역에서 새로운 제품과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초연결·초실감 디지털 콘텐츠 신산업을 육성하고,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기초·원천과 첨단전략기술도 늘었다. 올해보다 9.1%늘어난 총 7조5600억원이 배정됐다. 연구자들의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확대한다. 민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주개발과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도 추진한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에 320억원이 투입된다. 백신허브 기반 구축 지원 예산도 신설됐다.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과 양자컴퓨팅·핵융합 등 첨단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한다. 나노소재 및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1828억원을 배정했다.

바이오 헬스 분야 신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 전년보다 34.5% 늘어난 580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반도체 핵심기술 개발과 미래차 자율주행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7400억원ㅇㄹ 투입해 우주 양자 등 미래유망 기술분야 전문인력 양성하고, 기업 주도 소프트웨어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기후위기 극복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하며, 아울러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사회문제 대응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기술 개발지원도 확대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은 대한민국 디지털대전환과 사람중심 과학기술 혁신 선도국가 실현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경제회복과 경제구조 변화 대응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8개 부·처·청이 수행하는 2022년 정부 총 연구개발(R&D) 예산은 2021년 27조4005억원 대비 2조3750억원(8.7%) 증가한 29조7755억원이다.
최근 5년간 총 10조원 이상 확대된 규모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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