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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시중 은행들이 보유한 최대 4000억원 규모 SK스퀘어 지분이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된다. 이번 거래는 CLSA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LSA증권은 국내 시중은행들이 보유한 SK스퀘어 보통주 607만8894주 처분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거래 가격은 이날 종가(6만6000원) 대비 5.91% 할인된 6만2100원~6만6000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돼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사업 지주사 및 투자사로 지난 11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이에 기존 투자자들은 ADR을 현금으로 청산하거나 국내 SK스퀘어 주식으로 교환받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번 블록딜은 ADR 투자자들의 물량이 소화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SK텔레콤 ADR 투자자들의 SK스퀘어 전환 물량 중 일부가 시장에 출회되는 등 이슈로 변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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