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미 재무부, 한.중.일 등 12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스위스 추가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4 03:22

수정 2021.12.04 03:22

[파이낸셜뉴스]

미국 재무부가 3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등 12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8월 29일 워싱턴 재무부 청사 앞에 현판이 붙어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재무부가 3일(현지시간)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 등 12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8월 29일 워싱턴 재무부 청사 앞에 현판이 붙어 있다. 로이터뉴스1

미국 재무부가 3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12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개국 모두와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그리고 스위스 등이다.


스위스는 올해 처음 환율 관찰대상국에 포함됐다. 나머지 11개국은 지난 4월 환율보고서에도 포함된 바 있다.

'미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거시경제와 외환정책 보고서'라는 이름의 이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재무부는 그러나 미 주요 교역상대국들이 환율조작을 통해 효과적인 국제수지(BoP) 조정을 방해하거나 국제 교역에서 부당한 경쟁 이득을 누리려 한 경우는 없었다고 결론냈다.

미 재무부는 지난 6월까지 1년간 미 재화·서비스 교역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들을 주요 교역상대국으로 보고, 이들의 거시·외환 정책을 검토해 이같은 결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외환시장 개입에 관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환율 결정 메커니즘 핵심 특성에 관해서도 투명성을 결여하고 있다면서 주요 경제국 가운데 국제 관행에서 두드러지게 벗어나 있다고 비판했다.


재무부는 중국 국영은행들의 외환시장 개입을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다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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