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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C주, 도요타 배터리 공장 유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7 09:53

수정 2021.12.07 11:56

로이 쿠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리버티에서 도요타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AP뉴시스
로이 쿠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6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리버티에서 도요타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AP뉴시스

도요타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세울 것이라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도요타는 13억달러(약 1조5400억원)를 투자해 2025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이며 약 1750명이 고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도요타 고위관리들과 로이 쿠퍼 주지사를 비롯한 노스캐롤라이나 관리들은 공장 부지에서 공사 계획 공개 행사를 가졌다.

AP통신은 도요타가 계획대로 투자 규모와 일자리 창출 약속을 지킬 경우 노스캐롤라이나 주정부로부터 세금 감면 등 4억3000만달러(약 5082억원)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린스보로 지역은 섬유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대형 기업 유치에 나섰으나 4년전 도요타와 마쓰다의 합작 자동차 공장 유치 경쟁에서 앨라배마주에 내줘야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경제개발 관리들은 도요타가 2029년까지 약속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6만2000달러(약 7330만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앞으로 예상되는 미국내 전기차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북미 지역에 배터리 공장 설립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는 배터리 공장 두곳을 지을 예정이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도 각각 3곳, 4곳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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