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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나무가, 메타버스 구현 필수적 3D센싱 업체...저평가 매력↑”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7 09:38

수정 2021.12.07 11:00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나무가에 대해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3D센싱 업체로 본업 실적만 고려해도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40.7%의 상승여력을 더한 1만4500원을 제시했다.

나무가는 2D 및 3D 센싱(깊이인식)카메라 모듈 전문 개발 및 제조업체로,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깊이 인식 카메라는 3D 영상 획득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동사는 깊이 인식 3가지 기술(Stereo, SL, ToF)을 모두 보유중인 글로벌 유일 업체다. 인텔, 삼성전자 및 국내·외 자율주행 업체 등에 납품이력이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ToF는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3D 센싱 기술이다”며 “실제 2020년 삼성전자는 일부 플래그십 모델에 ToF를 적용했으나 곧바로 철회했는데, 이는 킬러 컨텐츠의 부족으로 높은 가격 대비, 효용이 낮았기 때문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애플은 전 모델에 ToF를 적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또한 언제든 ToF 적용이 가능할 것 으로 판단된다”면서 “동사는 2020년 삼성전자 ToF 벤더사로, 체질 개선을 통해 올해 실적 턴 어라운드에 성공했으며, ToF 채택 시 추가적인 실적 레벨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나무가가 올해 예상 영업이익 217억원으로 흑자전환과 함께, 체질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ADAS, VR/AR 기기 산업 본격적인 개화로 카메라 모듈 업체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되며, 동사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에 납품 중”이라면서 “또한 삼성전자 AI 로봇 청소기에 3D 센싱 카메라 납품중인데,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ToF 채택 시 매출 상승폭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올해와 유사한 사양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인 점, 차량 및 VR/AR 기기용 카메라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PER 13배는 보수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추가적으로 동사는 2020년 지문인식 모듈 전문 업체 드림텍에 인수되며, 드림텍의 기술과 영업력을 활용해 경쟁사 대비 유리한 수주를 받는 등,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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