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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증서, 연대 동문 42만명이 쓴다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8 10:18

수정 2021.12.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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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강의 수강, 도서관 출입, 대여 등에 활용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인증서가 사이버대학교를 넘어 대학 캠퍼스로 활용처를 넓히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10월 연세대학교 포털에 ‘네이버 인증서 로그인’을 적용한 데 이어 오프라인 도서관 출입, 도서대여 등을 할 수 있는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연세대 신촌, 미래, 국제 캠퍼스 재학생 및 졸업생 약 42만명은 학번과 네이버 인증서로 동문 인증을 진행할 수 있다. 또 QR코드로 캠퍼스 도서관 출입 및 도서 대여가 가능하다.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는 올 상반기 네이버, 연세대, 우리은행이 손잡고 ‘스마트 캠퍼스 사업 구축 및 공동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선보이는 첫 오프라인 결과물이다.

향후 네이버는 ‘네이버 엑스퍼트’와 ‘네이버 밴드’ 등에 신분 인증 방식으로 네이버 학생증을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네이버 쇼핑에서 활용 가능한 동문 할인 쿠폰, 오프라인 캠퍼스 학생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는 연세대 재학생 약 4만이 포털에 로그인할 때 네이버 인증서를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세대가 운영하고 국내외 타대학 재학생도 이용 가능한 오픈형 온라인 플랫폼 ‘런어스(LearnUs)’에도 이를 적용했다.

네이버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는 연내 세종사이버대, 건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에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활용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일례로 세종사이버대 재학생은 네이버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활용해 세종대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여하고, 온라인에서 학교를 인증할 수 있다.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 네이버 제공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 네이버 제공

네이버 황지희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네이버 연세대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비롯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간편하고 안전한 인증 생태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연내 사이버대학교 3곳에서 학생동문인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더 많은 대학교 캠퍼스에서 네이버 인증서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뤄지도록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 등 13개 사이버대학교, 교육기관과 제휴를 맺은 네이버 인증서는 재학생 5만여명이 매일 이용 중이다.
또 240만 이용자를 갖춘 네이버 자격증은 현재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약 590종의 국가, 민간 자격증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취업 포탈 사람인, 잡코리아, 진학사 캐치에서 연동돼 쓰이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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