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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만난 이재명 "최저임금 견디기 힘든 한계 기업, 품종개량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8 11:56

수정 2021.12.08 13:05

8일 중소벤처기업 공약 발표
주4일제에 "공약은 아니지만 가야 할 길"
최저임금 어려운 한계기업 구조조정 시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 SKV1 아쿠아픽 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 SKV1 아쿠아픽 센터에서 중소.벤처기업 정책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12.8/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기업'에 대해 "영원히 안고 갈 수는 없다"면서 구조 조정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8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균형 회복에 방점을 찍은 중소·벤처기업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의 산업 구조가 대기업에 편중된 '불공평한' 구조라고 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 후보는 납품단가 연동제,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공개 등을 통해 공정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 '주 4일제를 하면 중소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후보는 "주 4일제는 장기적으로 가야 할 길"이라며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 조정을 시사했다.

주 4일제 공약화에 대해서는 "제가 공약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장기적 과제인 만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최저임금이나 장시간 노동이 아니면 버틸 수 없는 기업을 한계기업이라고 하는데, 한계기업을 영원히 안고 갈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후보는 "더 나은 농사를 지으려면 품종 개량을 해야 한다"면서 한계기업을 '품종 개량이 필요한 기업'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충분한 시간과 협의를 통해 한계기업에 퇴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충분한 토론을 통해 설득하고 새로운 미래에 정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힘든 경로를 거쳐야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