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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FOMC 안도랠리..비트코인 6100만원 회복

정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6 11:24

수정 2021.12.16 13:55

가상자산 시장이 급반등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가상자산 시장이 급반등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 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급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미국의 통화정책 긴축이 예상했던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며 안도랠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7% 상승한 616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0.8% 상승한 507만7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최저치 대비 5~10% 수준의 급등세를 보인 것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날 FOMC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며 각각 5800만원과 450만원 수준까지 빠진 바 있다.

연준은 이날까지 진행된 FOMC에서 테이퍼링(채권 매입 감축) 규모를 2배 확대하기도 했다. 테이퍼링 종료시기는 내년 6월이 아닌 3월로 당겨지게 된다. 내년 기준금리는 0.25%포인트씩 3차례 올릴 것을 예고했다.

연준은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채권을 매입하는 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실업률이 크게 하락하고 물가상승률도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채권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FOMC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평가가 나오며 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짐 케이론 모간스탠리투자운용 글로벌 고정수익 담당 수석전략가는 CNBC에 이날 시장의 급등세는 "(연준의 긴축전환이) 훨씬 더 공격적일지 모른다고 우려했던 시장에 나타난 일종의 안도의 한 숨"이라고 평가했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16일 오전 9시 기준 1만1884.54포인트로 전날보다 3.6%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지배적인 영향력을 제외한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UBAI 지수도 5.3% 올랐다.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16일 오전 9시 기준 1만1884.54포인트로 전날보다 3.6% 상승했다./사진=fnDB
업비트 원화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종합시장지수 방법론에 따라 산출한 UBMI(업비트 마켓 인덱스) 지수는 16일 오전 9시 기준 1만1884.54포인트로 전날보다 3.6% 상승했다./사진=fnDB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5조원으로 전일보다 8.2% 감소했으며,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2.2%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웨이브(WAVES)는 거래대금 증가율(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 대비 전일 거래대금)이 384.8%로 가장 높았고 가격 또한 15.1% 상승한 2만원을 기록했다.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보라(BORA)로 같은 시간 1110원으로 전날보다 26.1% 상승했지만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21.0% 하락한 4435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4포인트 상승한 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중립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34.8% 하락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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