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2월 보름동안 한랭질환자 31명 발생…주말 한파에 한랭질환 주의해야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17 13:53

수정 2021.12.17 13:53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칼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내려간 17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한 버스정류장에서 두꺼운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버스가 도착하자 서둘러 올라타고 있다. 2021.12.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칼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내려간 17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한 버스정류장에서 두꺼운 겨울옷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버스가 도착하자 서둘러 올라타고 있다. 2021.12.17/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이번 주말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12월 들어 추워진 날씨에 한랭질환자가 31명 발생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가 31명이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으로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이다. 전년 동기간 67명과 비교하면 53.7% 감소했다.


건강한 성인보다 체온 유지에 취약한 고령층과 어린이는 한파 시에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 한랭질환 발생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시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한랭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한파 특보 시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특히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과 독거노인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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