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루 투어' 섬관광안내소 조성 공모사업 선정...15억 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여수~고흥 간 10개의 섬을 잇는 바닷길인 여수섬섬길에 관광편의시설인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힐링쉼터 '더섬'은 화양면에서 고흥으로 가는 첫 번째 대교인 조화대교를 지나 둔병대교까지 조망할 수 있는 조발해오름 언덕에 자리 잡았다. 총사업비는 15억원으로 지난해 5월 전남도 '블루 투어 섬관광안내소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 11월 준공됐다.
관광안내소 기능은 물론 VR체험관, 특산물 판매점, 푸드뱅크, 카페 등 다목적공간을 갖춰 여수섬섬길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위탁사업자를 선정하면서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지원 분야를 지정했으며, 인근 섬 지역의 농수산특산품을 20% 이상 구입해 판매할 계획으로 지난달 공모를 통해 농수산물 판매점, 카페 사업자를 선정했다. 미모집된 분야는 현재 공고 중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고흥 간 4개 섬을 잇는 연륙·연도교가 지난해 개통돼 인접한 낭도, 하화도 꽃섬, 사도·추도 등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화태-백야 연도교 건설로 2028년 완성될 일레븐브릿지에 대비해 섬 관광인프라 구축과 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섬섬여수 힐링쉼터 '더섬'은 내년 1월부터 관광안내소, VR체험관을 개관하고 위탁사업장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