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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내년 4월 메타버스 전용 체험관인 '퍼플박스' 개관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2 13:33

수정 2021.12.22 13:33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2021년 한국 관광의 별' 선정 이어 시너지효과 기대
박우량 신안군수와 '퍼플섬' 관계자들이 '2021 한국 관광의 별' 본상 수상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제공
박우량 신안군수와 '퍼플섬' 관계자들이 '2021 한국 관광의 별' 본상 수상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안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사계절 보라색 꽃피는 퍼플섬' 반월도·박지도 관광 시작점에 자리한 4000㎡ 크기의 섬 '단도'에 메타버스 전용 체험관인 '퍼플박스'를 구축해 내년 4월 개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퍼플박스'에는 퍼플교를 배경 삼아 가상현실을 즐기는 '퍼플러너' 게임,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 상영 공간 등 다양한 메타버스 체험존이 꾸며질 예정이다.

'퍼플섬' 반월도·박지도는 '신안 관광'을 대표하는 곳으로, 최근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주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된데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관광공사 주관 '2021년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관광자원이나 지자체 및 단체, 개인 등에게 대한민국 정부가 주는 상으로, 관광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지난 2010년에 시작돼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 '한국 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100개소 만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돼 그 어느 해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단은 관광학계와 여행업계, 여행기자·작가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꾸려졌으며, 심사는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점검, 3차 최종 선정위원회의 심사로 진행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한 전국 주요 관광지점은 약 2600여개로, '퍼플섬'에는 올 들어 11월까지 외국인 4286명을 포함해 모두 26만7845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신안군은 '퍼플섬' 반월도·박지도가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및 '2021년 한국 관광의 별' 본상 수상에 힘입어 코로나 시대 '신안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2~2023년 전남 방문의 해'를 준비하고 있는 전남지역에 관광객 유입을 확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 반월·박지도가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에 이어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섬마다 자기만의 색깔로 매력을 뽐내야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4만 신안군민이 인정하고 함께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 신안군은 군내 343개 마을 모두가 자기 마을만의 색깔로 발전하는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군민 모두가 행복한 1004섬 신안의 모습이, 섬마다 다른 색깔로 하나씩 구체화돼 가고 있다는 것을 군민들께서 큰 자긍으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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