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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상승 마감 …'먹는 치료제 기대+지표 호조'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08:20

수정 2021.12.23 08:20

[파이낸셜뉴스]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가 최종승인을 받으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안감이 잦아든 영향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1.19포인트(0.74%) 오른 3만5753.8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7.33포인트(1.02%) 상승한 4696.5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0.81포인트(1.18%) 뛴 1만5521.8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사흘 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이틀 동안 800포인트 넘게 랠리를 이어갔다.
미 식품의약국(FDA)가 미 최초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사용을 승인하며 시장에는 안도감이 돌았다. 이에 화이자 주가는 1.02%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분 10% 매각을 마쳤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는 7.49% 급등하며 1008.87달러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세금 이유로 지분 10% 매각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추가 매도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경제 지표 호조세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3%(확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발표된 잠정치에서 0.2%포인트 올라갔다.

민간경제리서치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앞으로 6개월 동안 주택, 자동차, 대형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휴가를 떠날 계획이라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지난달 주택 판매는 3개월 연속 늘었고 3분기 성장률(연율기준)은 잠정치 2.1%에서 확정치 2.3%로 상향조정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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