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게임

넥슨 "확률 정보 투명하게 공개"…메이플스토리에 확률 조회 시스템 첫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3 14:44

수정 2021.12.23 15:17

확률형 콘텐츠 실제 결과 데이터 조회 가능한 '넥슨나우'
메이플스토리에 첫 도입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게임 적용 목표
"새로운 신뢰 표본 만들고자 앞장설 것"
[파이낸셜뉴스] 넥슨이 투명한 정보 공개를 바탕으로 '확률형 콘텐츠' 관련 논란 진화에 앞장선다. 게임 이용자가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결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게임 내 실제 데이터 결과값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확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업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 같은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까지 자사의 모든 게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넥슨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캡처.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넥슨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캡처.
넥슨은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 '넥슨 나우(NEXON NOW)'를 구축해 자사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첫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추후 다른 게임에도 순차적으로 적용시킬 예정이다.

넥슨 나우는 게임 내 확률형 콘텐츠의 실제 적용 결과를 주기적으로 집계해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유료 및 유·무료 요소가 결합된 △캡슐형 △강화형 △합성형 콘텐츠가 모니터링 대상이다.

넥슨은 각 게임별로 넥슨 나우 페이지를 구축, 주요 콘텐츠별 확률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메인 화면에 그래프 형태로 시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확률의 집계 기간과 최신 갱신 시점 등 항목 또한 투명하게 공개한다.

넥슨나우 메이플스토리. 해당 홈페이지 캡처.
넥슨나우 메이플스토리. 해당 홈페이지 캡처.
이를 통해 이용자는 게임 내 주요 확률형 콘텐츠의 설정 확률과 실제 결과를 직접 비교하면서 각종 확률 요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넥슨은 가장 먼저 자사 킬링 콘텐츠 중 하나인 '메이플스토리'에 넥슨 나우를 도입했다. 이후에도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지난 3월 기존 공개해온 캡슐형 아이템 확률 정보에 더해 유료 강화·합성류까지 전면 공개를 선제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넥슨나우 로고. 넥슨 제공.
넥슨나우 로고. 넥슨 제공.
넥슨 관계자는 "설정확률, 기획확률 등은 자율 규제 대상이다 보니 많이 공개하고 있을 것이다"면서도 "게임사에서 직접 실제 확률 결과를 집계해서 공개하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대원칙 아래 확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넥슨 나우를 구축했다"며 "모두가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조성하고 새로운 표본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