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美 이번엔 의료용품 공급망 위기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7 15:38

수정 2021.12.27 15:38

지난 4월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로스앤젤레스 컨테이너 터미널에 하역된 컨테이터들이 쌓여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4월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로스앤젤레스 컨테이너 터미널에 하역된 컨테이터들이 쌓여있다.로이터뉴스1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발생한 물류 대란 속에 진단기구를 비롯한 의료용품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항만의 화물 정체로 인해 미국 전역으로 보내져야 할 의료용품이 실린 컨테이너 8000~1만2000개가 조달될때까지 길게는 37일 지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산업유통협회(HIDA)는 지난 25일 미국 항구에 도착한 의료 용품의 경우 내년 2월까지 병원과 기타 치료 시설들에 배송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단체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의료서비스가 가장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중요한 공급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미 항구에서 평균 17일 동안 의료용품 공급이 지연되기 시작하면서 공급망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물류 혼잡 문제가 있는 상위 5개 항구는 서부 해안의 로스앤젤레스와 롱비치, 시애틀, 동부의 조지아주 사바나, 뉴욕/뉴저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이라고 HIDA는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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