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디지털전환 현장 찾은 임혜숙 장관 "AI앰뷸런스 전국 확대 보급"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8 17:00

수정 2021.12.28 17:00

5G 기반 지능현 응급의료시스템
정부 시도단위 보급 99억원 투입
최적의 응급조치 및 신속이동 지원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022년도 업무계획 발표에서 디지털 뉴딜의 핵심 성과인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AI앰뷸러스'(응급환자 발생부터 응급의료센터 이송까지 의료데이터와 AI간 연계)를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가 응급환자를 호송하는 앰뷸런스에 카메라와 IT기기들을 설치해 AI 앰뷸런스를 만들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2022년도 업무계획 발표에서 디지털 뉴딜의 핵심 성과인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AI앰뷸러스'(응급환자 발생부터 응급의료센터 이송까지 의료데이터와 AI간 연계)를 전국에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가 응급환자를 호송하는 앰뷸런스에 카메라와 IT기기들을 설치해 AI 앰뷸런스를 만들고 있다. 과기정통부 제공


임혜숙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성과인 'AI앰뷸런스 현장'을 찾아 전국 확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임 장관은 이날 2022년도 정부 업무보고를 마친 뒤 연세대학교 의료원을 방문했다.


'AI앰뷸러스'는 기존 응급의료체계의 기술적(응급환자 데이터 송수신)·시간적(골든타임)·공간적(구급차내 응급처치) 한계를 극복하는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을 개발, 보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AI앰뷸런스’를 디지털뉴딜2.0의 핵심사업에 포함시키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국 광역시도 단위로 AI앰뷸런스 보급 및 확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투입 예산은 99억원이다.

올해는 서울 서북3구(서대문·마포·은평)와 고양시 등 2개 선도 실증지역 및 광주광역시에서 총 41대의 119구급차와 10개 응급의료센터에 적용돼 약 3400건(11월 기준)의 응급환자 구조를 지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응급현장 실증에 대한 자체분석 결과 치료 골든타임과 상관성이 높은 이송시간단축(평균 3분), 응급센터에서 응급환자 상태 사전인지 시간(약 7분)을 확보했고, 구급대원들의 구급활동 지원과 관련된 4대 질환 중증도 분류(약 85%), 구급활동일지 기록정확도(약 96%)에서도 목표를 달성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앰뷸런스가 실제 응급의료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이 되면 구급대원들은 구급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신속한 응급의료센터 이송으로 응급환자 치료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해주는 등 응급의료체계를 한 단계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AI앰뷸런스 이용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임 장관은 “AI앰뷸런스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이 구급대원과 응급의료진의 손발이 되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응급의료분야의 대표적 디지털전환 사례”라며 "전국 응급의료현장에 보급되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 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AI앰뷸런스가 응급환자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
”고 말하며 “국가적인 응급의료 지원사업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의료원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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