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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올해 글로벌 학회 25곳에서 AI 논문 40건 등재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9 09:58

수정 2021.12.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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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논문 총 40건 등재
"글로벌 수준 AI 기술력 인정받은 것"
[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올 한해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AI(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인정받으며 AI 리더십을 뽐냈다.

카카오의 AI 기술 기업 카카오브레인은 28일 글로벌 10개 학회에서 15개의 논문을 등재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올해 등재한 25건의 논문과 합치면 총 40건의 AI 논문을 등재한 셈이다.

카카오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 CI. 카카오 제공.
특히 카카오브레인은 올 상반기 의료, 자연과학 등의 분야에 활용 가능한 기술에서 성과를 보였다. 3월 Medcal Image Analysis 저널에서 열린 LNDb Competition에 참가해 논문 1건을 발표하고 종합 1위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폐 결절을 진단할 수 있는 자동화된 AI 모델 관련 내용이다.


자연과학 저널 'Science Bulletin'에는 서울대학교, 전남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논문을 1건 발표했다. 페루와 칠레 앞바다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을 일컫는 '엘니뇨 현상'과 관련해 기압 진동 현상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발표한 것이다.

5월에는 글로벌 학술 대회 'CVPR 2021'에 참가해 2건의 논문을 등재, 상위 4%에 제공되는 구두 발표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이외 △7월 국제 AI 학술대회 'ICML'(2건) △11월 글로벌 학회 'EMNLP'(1건) △국제 컴퓨터 비전학회 'ICCV'(우승) △AI 분야 및 기계학습 분야 국제학회 '뉴립스(NeurlPS)' 챌린지(준우승) 등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처리 분야와 컴퓨터 비전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자연어 처리 분야 글로벌 학회 'EMNLP', 국제 컴퓨터 비전학회 'ICCV' 등에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10월에는 글로벌 AI 자연어이해 경진대회 'MS MARCO'에서 'Passage Ranking' 분야 1위를 차지, 'CCV-MFR·FRVT' 등 컴퓨터 비전 관련 챌린지에서는 각각 2위, 4위를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브레인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브레인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I. 카카오 제공.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해 26건을 등재한 데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초거대 AI 모델을 공개하는 등 AI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헬스케어-교육 영역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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