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S 2022] LG전자, AI 자율주행車 '옴니팟' 공개 "이동수단 넘어 생활공간으로"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0:00

수정 2022.01.03 09:59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CES 2022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CES 2022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소개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미국 CES 2022 개막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에 웹 채널을 통해 'LG 월드 프리미어'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LG 월드 프리미어의 주제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으로, 영상에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고객의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더 나은 일상을 위한 고객경험 혁신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G 옴니팟은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뿐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기존 스마트홈을 넘어 모빌리티까지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생활공간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조 사장은 "LG 씽큐 생태계를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해 집에서의 경험이 차량 내에서도 끊김 없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일상을 위해 혁신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LG OMNIPOD)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은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인공지능 기반 미래 자율주행차의 콘셉트 모델인 LG 옴니팟(LG OMNIPOD) 콘셉트 모델. LG 옴니팟은 업무를 위한 오피스 공간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운동, 캠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개인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 LG 클로이 서브봇, 실내외 통합배송로봇 등 5G와 AI를 접목한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며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일상을 설명한다. 지난해 이어 LG전자의 가상인간 '김래아'도 깜짝 등장한다.

LG전자는 최근 공개한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집 안에서 다양한 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오브제컬렉션',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도 소개한다.

LG전자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LG 씽큐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이 앱은 AI 기반으로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하고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준다.

회사는 제품 외에도 제품을 만들고 포장하는 데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를 선보인다.
이 제품의 외관을 감싸는 패브릭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포장재에는 폐지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가 사용되고 있다.

LG전자는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폐기단계까지 제품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있다.
2006년부터 2030년까지 목표로 한 폐전자 제품 누적 회수량을 기존 450만t에서 800만t으로 늘렸고 지난해부터 2030년까지 총 60만t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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