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EDGC, 세계 최초 메타버스 세계에 유전자 이식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3 14:02

수정 2022.01.03 14:05

[파이낸셜뉴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유전체 빅데이터의 차세대 가치실현을 위한 플랫폼 기술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EDGC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리딩 상장회사 맥스트, 게임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사인 클라스 소프트 등 7개사와 함께 ‘AI 휴먼 메타버스 프로젝트’ 컨소시엄에 참여해 유전체 빅데이터 엔진 유후를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AI 휴먼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단계별로 현실 세계를 가상 세계에 거울처럼 옮겨 놓는 평행세계를 목표로 한다. 수억명의 유저가 아바타를 이용해 함께 어울리며 영상, 공연, 게임, 패션, 스마트헬스케어 등 사회 경제 활동 및 다양한 상거래까지 가능한 현실과 가상이 융합된 4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다.

1차적 수익모델로는 신한라이프의 로지(ROZY)처럼 사이버모델을 활용한 가치창조, 로블록스와 같은 게임을 통한 메타커머스 생태계 구축이다. 기업들은 가상 공간에 입주해 신제품 신기술 등을 빠르고 안전하게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다.


EDGC는 인간의 설계도인 DNA 속 30억쌍 염기 중 78만여 개 핵심 단일염기다형성(SNP)를 분석한 유전체 빅데이터 결정체 엔진 ‘YouWho(이하 유후)’를 메타버스 속 자신에게 이식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후 엔진을 토대로 자신의 DNA 특징이 투영된 캐릭터는 첫 번째 시도이며, 메타버스 사용자의 “본캐” 유대감과 몰입도를 크게 높이고 “부캐” 체험 콘텐츠까지 기반을 확장할 수 있다.

사용자는 현실에서 충족하고 싶은 미래 경험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실제 환경과 조건으로 시뮬레이션 결과를 획득한다. 일례로, 유전적으로 비만, 탈모, 불면증 및 알코올 회복력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맞춤형 정보뿐만 아니라, DNA Lineage(유전적 혈통)을 활용한 게임 아이템과 콘텐츠를 유후 엔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DGC의 유후 엔진은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한 첨단기술이며, 음악저작권처럼 한번 만들면 지속적인 이윤 창출이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 정밀의료, 신약개발,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넘어 식품, 금융, 통신, 게임산업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쓰여질 수 있다.

EDGC는 2016년부터 세계 1위 유전체 기업 미국 일루미나, 하버드 브로드 연구소, 23앤미 등 전세계 12개 기관들과 글로벌 1000만명 유전체 표준화 프로젝트에 아시아 유일 기업으로 참여해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김태현 EDGC 이사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 유전체 빅데이터를 제공하고 이식되는 과정을 지켜보게 돼 기쁘다”며 “유후 엔진이 모방할 수 없는 기술로 또 하나의 확실한 캐시카우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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